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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님을 의지함

얼마 전에 가지고 있는 전기차 소프트웨어를 업데이트 했더니 자율주행을 한달 동안 체험할 수 있다는 광고가 떴습니다. 목적지만 정해 놓고 그저 운전대에 손만 올려 놓으면 알아서 주행을 한다는 것이 신기하지만, 선뜻 체험을 하지는 못했습니다. 사실 차를 살 때도 자율주행에 대한 옵션이 있었지만 무시해 버렸습니다. 지출을 더해야 하는 부담도 있었지만 아직은 자율 주행 프로그램을 믿지 못하는 마음이 있기 때문입니다.

 

이제까지 사용화 된 자율주행 기술은 대부분 2단계에 머물고 있다고 합니다. 일반적으로 생각하는 자율주행, 즉 사람이 차가 주행하는 동안 주의를 기울일 필요도 없이 아무것도 하지 않는 자율주행은 4단계에 해당하고 그것이 상용화 되기까지는 좀 더 기다려야 한다고 합니다. 하지만 2단계 자율주행이라고 해도 꽤나 믿을 만하다고 하니 자율주행을 못 맡기는 것은 기술 탓이 아니라 마음 탓이라고 할 수 있겠습니다.

 

우리가 하나님을 믿지 못하는 이유도 비슷하다 생각이 됩니다. 우리는 많은 순간 하나님의 인도하심을 믿지 못합니다. 물론 자동차의 자율주행과 하나님의 인도하심은 다른 점이 많습니다. 자율주행의 목표는 차 안에 있는 사람이 주행에 관해 아무것도 하지 않는 것이지만, 하나님께서 우리의 삶을 인도하신다고 해도 우리 각자가 해야 할 일이 반드시 있기 때문입니다.

제가 비슷하다고 하는 점은 우리가 자율주행 능력에 끊임없이 의심하듯이 하나님의 인도하심도 끊임없이 의심한다는 것입니다.

하나님은 우리의 완벽한 네비게이터이십니다. 그분은 우리를 위해 길을 만드셨습니다. 그리고 그 길을 우리와 함께 동행하시면서 인도하십니다. 사막에 서 있으면 길을 알 수 없듯이 우리 인생이라는 광야를 지나갈 때 얼마든지 길을 잃을 수 있지만, 하나님의 손만 꼭 잡으면 그럴 일이 없습니다.

문제는 우리인 것입니다. 우리가 그 손을 붙잡지 않습니다. 하나님을 끝까지 신뢰하지 못하기 때문입니다.

오늘 우리는 누구의 인도를 따라 길을 가고 있습니까? 하나님을 의지하며 광야 길을 걷고 있습니까?
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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